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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 커버
부모가 된다는 것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부모도 새로 태어난다
스베냐 플라스푈러.플로리안 베르너 지음, 장혜경 옮김
9.1
세대 간의 가치관, 경제적 여건의 변화 등으로 인해 전통적 의미의 가족이 해체되고 있다. 가족에 대한 의미와 가족의 구성도 많이 달라졌다. 만혼, 비혼, 동거, 딩크족, 1인 가구 등 이전과는 다른 사회적 현상들이 나타남으로 인해 “결혼해서 예쁜 아기 낳아 행복하게 살자.”란 말도 진지하게 고민해볼 내용이 되었다.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그 순간부터 부부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수많은 철학적 문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아이는 부부의 사랑을 더 견고하게 만들까? 아니면 대체할까? 부모가 되면 시간 인식이 어떻게 바뀔까? 태어난 아이는 엄마의 성을 따라야 할까, 아빠의 성을 따라야 할까? 그 작고 연약한 존재를 품에 안는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일일까?

이 책의 저자는 독일에서 현재 가장 활발하고 도전적으로 활동하는 젊은 페미니스트 철학자 스베냐 플라스푈러와 그녀의 남편이자 문예학자이며 에세이 작가이기도 한 플로리안 베르너다. 두 사람은 한때 결혼이나 출산을 생각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로 결심한 사람이었다. 그런 두 사람이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맞닥뜨린 철학적 고민과 도전들이 흥미롭다.

엄마와 아빠의 역할, 개인의 자아실현과 아이에 대한 부모로서의 책임, 미래 사회 구성원으로서 아이에게 거는 기대 등,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보다 유연하게 생각하고 용감하게 도전하는 그들을 통해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출판사

나무생각

출간일

종이책 : 2020-06-24전자책 : 2020-06-24

파일 형식

ePub(9.21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