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해록제주에서 중국까지, 조선 사대부의 아주 특별한 표류기
최부 지음, 허경진 옮김오래된 책방 23번째 책. 조선시대에는 사신 일행만 중국에 드나들 수 있었다. 사신 가운데 일부는 중국에 다녀온 기록을 남겼는데, 명나라 시대에는 '조천록朝天錄', 청나라 시대에는 '연행록燕行錄'으로 전한다. 그러나 사신들은 정해진 길로만 다녔기 때문에 북경 남쪽으로는 내려갈 수 없었다.
조선시대에 북경 남쪽을 가 본 사람은 주로 표류한 사람들이었는데, 대부분은 문자를 모르는 어부였으므로 보고 들은 것을 글로 남기지 못했다. 몇 편 되지 않는 기록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최부(1454~1504)의 <표해록>이다. <표해록>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와 더불어 세계 3대 중국 기행문으로 손꼽힌다.
조선시대에 북경 남쪽을 가 본 사람은 주로 표류한 사람들이었는데, 대부분은 문자를 모르는 어부였으므로 보고 들은 것을 글로 남기지 못했다. 몇 편 되지 않는 기록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최부(1454~1504)의 <표해록>이다. <표해록>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와 더불어 세계 3대 중국 기행문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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