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안아줄 시간이다고독한 나를 위로해줄 사랑, 그리고 자유
홍시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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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의 봄>을 통해 시단에 나온 홍시율 시인의 에세이집. 삶의 경험에서 저자가 느꼈던 소회와 개인의 행복에서 자유가 왜 사랑에 버금가는 중요한 개념인지를 명쾌하게 서술하고 있다. 자유의 자리가 명확해야만 사랑도 지켜질 수 있음을 단언하고 있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이라는 영원한 자유를 맞이해야 하는데 그 열린 자유에 익숙해짐으로써 평화로운 죽음에 대한 준비도 가능해진다. 자유는 왜곡이 없는 것이며 자기에게 떳떳한 것이며 자기 삶을 긍정하는 것이다. 게다가 자유는 타인에게 손 내밀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자기 자유를 지킬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욕망의 합리적인 발현만이 행복을 향한다는 것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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