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 백수마흔여덟 사나이의 인생 분투기
허용범 지음허용범의 에세이. 이 책은 한 정치 백수의 고백이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 중심지인 여의도 바닥을 어슬렁거린 지 20년 되었다. 1992년 제14대 국회 즈음부터 정치부 기자로 국회의사당을 출입하기 시작했으니 청춘을 여의도에서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숱한 정치인들을 만났고, 그들을 마음으로 존경해 따르기도 했지만 실망도 적잖이 했다.
지난 4년 동안 대선경선후보 공보특보, 중앙선대위 부단장, 초대 국회대변인, 대표최고위원 공보특보 겸 정무부실장 등의 여러 직함을 가지고 일했다. 저자는 솔직히 그런 것들 백 개를 다 합쳐도 국회의원 배지 하나에 못 미친다고 말한다. 그만큼 모든 정치 지망생, 정치 예비군의 목표는 국민의 대표자로 선출되어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자신의 정치적 의지를 구현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그런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그가 보고 겪은 대한민국 정치의 모습과, 워싱턴 등에서 목도했던 21세기 세계의 변화, 그리고 정치 백수로서 감당해야했던 자기 수련의 과정이 담겨 있다. 시대적 담론을 이끌어갈 어떤 거대한 문제의식을 다룬 것은 아니되, 내가 자라고 내 눈으로 바라보고 내가 꿈꾸는 세상에 대한 그의 생각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난 4년 동안 대선경선후보 공보특보, 중앙선대위 부단장, 초대 국회대변인, 대표최고위원 공보특보 겸 정무부실장 등의 여러 직함을 가지고 일했다. 저자는 솔직히 그런 것들 백 개를 다 합쳐도 국회의원 배지 하나에 못 미친다고 말한다. 그만큼 모든 정치 지망생, 정치 예비군의 목표는 국민의 대표자로 선출되어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자신의 정치적 의지를 구현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그런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그가 보고 겪은 대한민국 정치의 모습과, 워싱턴 등에서 목도했던 21세기 세계의 변화, 그리고 정치 백수로서 감당해야했던 자기 수련의 과정이 담겨 있다. 시대적 담론을 이끌어갈 어떤 거대한 문제의식을 다룬 것은 아니되, 내가 자라고 내 눈으로 바라보고 내가 꿈꾸는 세상에 대한 그의 생각은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