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박농업기술길잡이
농촌진흥청 지음우리나라에서 호박의 시험재배는 1908년에 원예모범장에서 일본 유래의 숙과용 모샤타종인 축면계(縮緬系), 국좌계(菊座系), 흑피계(黑皮系)와 중국 유래의 호박(청과 및 숙과)이 재배된 것이 최초이며, 1911년에는 막시마종인 합바드(Hubbard) 등의 품종이 시험재배 되었다. 또한 1920년대 이후에는 막시마종인 밤호박이 도입·소개되었고, 그 이전에는 재래호박(마디호박 등)이 주로 포장에서 재배되었다. 현재 겨울철에 하우스에서 많이 재배되는 입목성(立木性) 또는 비덩굴성 페포종인 쥬키니호박은 1955년에 도입되어 시설재배의 확대와 함께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하다가 애호박의 등장으로 최근에는 정체 상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