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동도전란과 긴장, 대립의 역사
김락기 외 지음역사의 길 총서 1권. 교동이라는 지역을 관통하는 핵심은 무엇일까? 어떤 측면에서 교동에 주목하면 교동의 전모를 이해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의 결과로 '전쟁'이라는 낱말에 주목했다. 전쟁의 섬 교동은 평화의 섬 교동으로 나가는 전제로서 의미가 있다. 강화 북부와 교동을 흐르는 조강은 살았으되 죽은 강이다. 황해도 내륙을 관통해 교동 앞바다에 다다르는 예성강도 살았으되 죽은 강이다. 끊겨있기 때문이다. 전쟁의 상태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