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세기 전반기 한중 문학교류
노경희 지음태학총서 시리즈 46권. 17세기 전반기 명과 조선 간의 문학교류 양상과 조선 문단의 명대 문학 수용, 조선시문의 중국 전파, 그리고 이후 펼쳐진 조선 문학의 전개 양상을 살핀 책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현상들의 유기적 연결 관계에 집중하여, 이 시기의 한중 문학교류가 한 국가의 일방적인 문화 전달과 수용이 아닌 서로의 문학에 관심을 갖고 진행된 쌍방적인 교류이며 조선문단의 명문학 수용 또한 조선문단의 전통과 맞물려 비판적이고 독자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음을 밝혔다.
그리고 18세기 이후 조선문단에서 조선 문학과 예술의 독자적인 개성을 추구하게 된 배경에는, 이상과 같이 조선의 문학을 국제적 관점에서 새롭게 평가하게 된 17세기 전반기 문인들의 자각이 그 시발점이 되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18세기 이후 조선문단에서 조선 문학과 예술의 독자적인 개성을 추구하게 된 배경에는, 이상과 같이 조선의 문학을 국제적 관점에서 새롭게 평가하게 된 17세기 전반기 문인들의 자각이 그 시발점이 되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