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검색
이마고 데이, 옴니아 옴니부스 커버
이마고 데이, 옴니아 옴니부스독일문학으로 성서 이해하기, 성서로 독일문학 읽기
송희영 지음
10
21세기에 들어와 서구사회에서 발견되는 중요한 담론은 ‘종교적 전환 Ruckkehr der Religion(religious turn)’이다. 그동안 터부시되었던 종교적 주제가 서구문화의 중심에 자리하고, 종교의 본질에 대한 추구와 문학의 사명에 대한 담론들이 급부상하였다. 이 책은 성서를 소재로 독일 문학이 종교의 문화적, 실천적 가치들을 문학 속에 어떻게 담아내고 있는지 고찰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대문호인 괴테를 포함해 토마스 만, 하인리히 뵐, 루이제 린저 등 독일의 저명한 작가들이 성서의 소재를 세계명작으로 탄생시키면서 이들이 어떠한 이유로 성서의 모티브를 문학작품과 연결했으며,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고찰하고 있다.

독일의 문화신학자 폴 틸리히가 주장하듯, 성서와 문학이 공통으로 지향하는 ‘궁극적 관심’은 권력의 오염과 부패로부터 세상을 밝히고,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을 주며, 기독교인에게는 신앙적 깊이를 더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는 유익함과 심오한 교양을 선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곧 ‘신의 형상으로 모든 인간에게 모든 것’이 되는 ‘이마고 데이, 옴니아 옴니부스 Imago Dei, Omnia Omnibus’의 구현을 의미한다. 이 책은 문학 속에 새겨져 있는 거룩한 흔적으로서의 이마고 데이 그리고 문학의 궁극적 지향으로서의 옴니아 옴니버스를 화두로 삼으며, 독자들로 하여금 독일 문학으로 성서를 폭넓게 이해하고, 성서로 독일 문학을 깊이 있게 천착하는 새롭고도 심오한 경험의 장(場)을 제공할 것이다.

출간일

종이책 : 2022-04-08전자책 : 2022-04-08

파일 형식

PDF(10.1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