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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둔황까지
폴 펠리오 지음, 박세욱 편역
폴 펠리오가 중앙아시아에서 둔황의 문서를 발견하기까지의 경위와 발굴한 자료들의 중요한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구성했다.

폴 펠리오는 유럽의 다른 동양학자들과는 달리 특기할 만한 대중적 강의가 없다. 서평이나 주고받은 서신조차도 모두 전문 학술적 내용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범위와 대상 역시 ‘동양’ 세계를 모두 아우르고 있어, 글 제목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 그의 연구 작업도 번역되어 소개된 경우가 거의 없다. 이러한 점이 펠리오 씨의 학문적 삶에 대한 일목요연한 정리를 어렵게 하고 있다.

그렇게 가치 없는 글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의 연구 작업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중국 고문을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동서양으로 펼쳐진 폭넓은 학문적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

파리에서 중국으로 가는, 육로이든 바닷길이든, 여정의 모든 대상이 자신의 연구 영역이나 되는 것처럼 주제의 선택은 자유롭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언어적 탁월함과 천재성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점들이 펠리오 연구 작업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했다. 이제 역자는 처음으로 그의 연구성과 속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이고자 한다.

출간일

종이책 : 2021-06-21전자책 :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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