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채호에서 조선의용대까지 근대 망명문인들의 문학 연구
김병민 지음20세기 초, 중국으로 망명한 문인-지사들의 문학 활동을 통해
그들의 동아시아 인식과 민족의식을 읽어 낸다
20세기 전반기의 중국은 한국인에게 매우 특수한 공간이었다. 독립투사들에게는 항일투쟁의 정치적 공간이었으며, 이민자들에게는 생활공간이었고, 문인-지사들에게는 체험의 공간이자 문화 창작의 공간이었다. 중국으로 망명한 한국의 문인-지사들은 항일투쟁의 어려운 나날 속에서도 신문과 잡지를 간행하며 자신들의 글을 통해 독립의 염원과 한․중 연대의 지향을 표현하였을 뿐만 아니라, 독립투쟁의 방향과 노선을 탐색했고, 혈전에 나선 투사들을 격려하여 민중을 각성시키기도 했다.
이 책은 40년 동안 신채호와 그의 문학 연구에 몰두했던 저자가 그 관심 영역을 확장하여, 신채호․신규식․유자명․조소앙․황개민․이두산 그리고 조선의용대 투사-문인들의 문학 활동을 천착한 연구 성과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망명문인들의 주체성과 정체성, 동아시아 인식과 세계 평화 인식, 한·중 연대 형성과 발전, 문학 창작에서 문화의 경계선 넘기, 그리고 한·중 지사-문인들의 협력과 교류의 양상과 특징을 살핀다.
그들의 동아시아 인식과 민족의식을 읽어 낸다
20세기 전반기의 중국은 한국인에게 매우 특수한 공간이었다. 독립투사들에게는 항일투쟁의 정치적 공간이었으며, 이민자들에게는 생활공간이었고, 문인-지사들에게는 체험의 공간이자 문화 창작의 공간이었다. 중국으로 망명한 한국의 문인-지사들은 항일투쟁의 어려운 나날 속에서도 신문과 잡지를 간행하며 자신들의 글을 통해 독립의 염원과 한․중 연대의 지향을 표현하였을 뿐만 아니라, 독립투쟁의 방향과 노선을 탐색했고, 혈전에 나선 투사들을 격려하여 민중을 각성시키기도 했다.
이 책은 40년 동안 신채호와 그의 문학 연구에 몰두했던 저자가 그 관심 영역을 확장하여, 신채호․신규식․유자명․조소앙․황개민․이두산 그리고 조선의용대 투사-문인들의 문학 활동을 천착한 연구 성과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망명문인들의 주체성과 정체성, 동아시아 인식과 세계 평화 인식, 한·중 연대 형성과 발전, 문학 창작에서 문화의 경계선 넘기, 그리고 한·중 지사-문인들의 협력과 교류의 양상과 특징을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