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에르케고르의 콤플렉스와 사이버신학사상키에르케고르의 ‘재판관의 책’
심영보 지음키에르케코르를 이해하는 데 있어 ‘재판관의 책’은 필수 불가결하다. 이것을 읽지 않고서 그의 사상을 이해한다고 말하는 것은 수박 겉핥기와 같다. 키에르케고르는 자기 자신에 관해서 글을 쓸 때, 자기 자신을 더 확대시켜 나갔다. 그는 자주 동일한 주제와 동일한 용어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참을성이 없는 독자들은 책을 내던져 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성급한 거부 반응일 것이다. ‘재판관의 책’이 지닌 매력은 어떻게 개념들이 위대한 인간의 마음에서 자라고 있는지를 지켜보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