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질까 두려운 어머니와의 추억들
하쉬드 벤진 지음, 문소영 옮김어머니가 93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15년 동안 함께 살며 어머니를 돌본 아들이 어머니와의 추억을 이야기한다. 일자무식이지만 교양있는 성품을 지닌, 가난하지만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은, 슬픔의 무게도 일상의 작은 즐거움으로 나눌 줄 아신 어머니. 아들은 이제야 알게 된 어머니의 꿈과 기쁨과 슬픔을 애잔하면서도 유쾌한 글로 우리에게 전해 준다.
벨기에의 한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결혼도 못 해본 아들은 쇠약해진 어머니를 돌보며 힘든 내색은커녕 그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여긴다. 어머니는 발자크의 소설 <나귀 가죽>을 매우 좋아하고, 아들은 그 책을 어머니께 읽어 드리며 함께 웃고 우는 모습에서는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하는 삶’의 새로운 전형을 보는 듯하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의 소중한 추억들에 환한 빛을 쏘여준 저자의 투명한 마음이 따뜻하게 와닿는다.
벨기에의 한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결혼도 못 해본 아들은 쇠약해진 어머니를 돌보며 힘든 내색은커녕 그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여긴다. 어머니는 발자크의 소설 <나귀 가죽>을 매우 좋아하고, 아들은 그 책을 어머니께 읽어 드리며 함께 웃고 우는 모습에서는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하는 삶’의 새로운 전형을 보는 듯하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의 소중한 추억들에 환한 빛을 쏘여준 저자의 투명한 마음이 따뜻하게 와닿는다.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