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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하트 단편선
프랜시스 브렛 하트
브렛 하트의 단편 3편을 묶었다.

「도난당한 시가 케이스」
셜록 홈즈의 패러디. 브렛 하트 특유의 풍자와 기지를 접할 수 있다. 불세출의 지성과 무결점 통찰력의 대명사 “헴록 존스”가 어느 날 보석 장식의 시가 케이스를 도난당한다. 헴록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친구인 나(왓슨으로 추정됨)는 시가 케이스를 찾는데 나름 의견을 내는 등 도움이 되려고 한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헴록은 나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이 단편은 셜록 홈즈의 완벽한 추리력을 희화화하면서 시종일관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엘러리 퀸은 이 단편에 대해 “셜록 홈즈의 가장 뛰어난 패러디”라고 호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리나 세딜리아」
패러디를 많이 선보였던 브렛 하트의 특징이 고딕 소설과 만난 단편. 신분을 속인 악당들의 악행 열전 그 결과 흉흉한 저택은 점점 수가 불어나는 유령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 된다.

「고수위선」
강과 바다에 인접한, 황량하고 암울한 풍광의 습지대. 이곳에서도 외떨어진 한 오두막에 홍수가 덮친다. 남편이 일을 나가고 오두막에 남은 건 아내와 갓난아기 단 둘. 물의 가공할 위력을 아는 사람들은 공포와 기적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단편.

지은이 브렛 하트(Francis Brett Harte)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로 광부, 교사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미국 조폐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1868년 《오버랜드 먼슬리》지의 창간에 참여하면서 단편 소설과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단편 소설 「로링 캠프의 행운」을 비롯해, 서부의 지방색이 드러난 작품 특히 캘리포니아 골드러시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작가로서 명성과 부를 얻었다. 하트와 교우하면서 돈독한 우정을 나누었던 마크 트웨인은 사이가 틀어진 후 그를 사기꾼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반면에 앤드루 카네기와 러디어드 키플링 등은 하트를 높게 평가했다. 하트는 영사로 임명되어 독일로 이주했다가, 이후 영국에 정착했다. 1902년 영국 캠벌리에서 인후암으로 사망했다. 단편집 『로링 캠프의 행운과 또 다른 소묘들』, 동명의 영화 원작인 『샌디 바의 두 남자』 등을 비롯해 많은 패러디 작품을 남겼다.

옮긴이 미스터 고딕
영문학을 전공하고, 학원에서 중고등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틈틈이 준비해 둔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그 재미에 푹 빠져 있다. 고딕 호러와 러브크래프트를 좋아하지만, 때때로 현실과 일상이 더 공포스럽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출판사

바톤핑크

출간일

전자책 : 2023-05-05

파일 형식

ePub(6.9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