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에 물을 주며
박계현 지음, 박세욱 옮김관원 박계현의 시문들은 말 그대로 '일고'의 형태로 남아 전한다. 임진왜란으로 모든 기록을 잃었고, 여기저기에 남아 전하는 것을 손자인 퇴우당 박승종이 <밀산세고>로 엮었던 것에서 출발한다. 이후 부친인 낙촌 박충원과 송강 조사수가 제주도와 영월을 사이에 두고 교우를 다진 <영해창수록> 부록으로 편집된, <관원백호창수록>의 작품들을 가려내 문집의 형태를 갖춘 것이다. 이 책이 바로 이씨 왕가 소장본[1925년 영인] <낙촌유고>이다.
관원선생의 문집은 그 부록 1권으로 편제되어 있었다. 이를 안타까워한 후손들이 1927년 <낙촌유고>에서 분리하여 별도의 문집으로 편집하면서, 다른 문집에서 몇 편을 더 수습하여 편제한 것이다. 이 단행본이 가장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저본으로 삼아 번역하고 해설하였다.
관원선생의 문집은 그 부록 1권으로 편제되어 있었다. 이를 안타까워한 후손들이 1927년 <낙촌유고>에서 분리하여 별도의 문집으로 편집하면서, 다른 문집에서 몇 편을 더 수습하여 편제한 것이다. 이 단행본이 가장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저본으로 삼아 번역하고 해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