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 영남 재지사족 연구
장동표 지음조선시대 군현 단위의 향촌사회 재지사족의 존재를 영남의 남부지역 사례를 중심으로 지난 십 수 년 동안 써온 글들을 일부 수정·보완하여 하나의 체계 아래 묶어 본 것이다. 연구의 주된 시기는 조선중기를 중심으로 하였지만, 조선초기와 조선후기의 사정도 포괄하였다.
조선중기는 과거 시험에서 양인의 합격자 비율이 가장 낮았던 시점으로, 향촌에서는 재지사족 중심의 지배 질서가 점차 공고해지던 때였다. 재지사족 세력은 향촌에서 향안 작성과 향약 실시, 서원 건립과 향교 운영, 사우연원 관계의 형성, 선현 추숭활동, 중화질서의 조선적 확립, 종법 도입, 향례 정립과 주도, 예학의 탐구, 도통 확립, 효행과 정절의 강조 등을 기본 매개로 하여 그들 중심의 지배 질서를 발전시켜 나갔다.
재지사족 중심의 사족지배체제는 당연히 지방의 향촌사회에만 국한되지 않는 조선시기 전체 통치체제 속의 한 부분이었다. 사림파 세력이 정치권력을 장악하면서 조선사회는 사림세력에 의한 중앙의 정치적 지배와 향촌사회에서는 재지사족 세력에 의한 향촌 지배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었다.
조선중기는 과거 시험에서 양인의 합격자 비율이 가장 낮았던 시점으로, 향촌에서는 재지사족 중심의 지배 질서가 점차 공고해지던 때였다. 재지사족 세력은 향촌에서 향안 작성과 향약 실시, 서원 건립과 향교 운영, 사우연원 관계의 형성, 선현 추숭활동, 중화질서의 조선적 확립, 종법 도입, 향례 정립과 주도, 예학의 탐구, 도통 확립, 효행과 정절의 강조 등을 기본 매개로 하여 그들 중심의 지배 질서를 발전시켜 나갔다.
재지사족 중심의 사족지배체제는 당연히 지방의 향촌사회에만 국한되지 않는 조선시기 전체 통치체제 속의 한 부분이었다. 사림파 세력이 정치권력을 장악하면서 조선사회는 사림세력에 의한 중앙의 정치적 지배와 향촌사회에서는 재지사족 세력에 의한 향촌 지배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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