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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마샤두 지 아시스 지음, 이광윤 옮김
9.5
브라질의 대문호, 마샤두 지 아시스의 대표 단편 4편과 중편 1편을 모은 선집이다. 표제작인 「정신과 의사」를 비롯해, 단편 「점쟁이」, 「회초리」, 「자정 미사」, 「유명인」을 “아이러니”라는 주제로 한데 엮었다.

아이러니의 사전적 뜻은 이렇다. “예상 밖의 결과가 빚은 모순이나 부조화.” 『정신과 의사』에서 펼쳐지는 각 이야기의 배경과 인물의 면면은 지극히 평범하다. 이를 서술하는 작가의 태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독자는 그간의 건조함이 폭풍전야였음을 깨닫게 된다. 이야기의 결론에 이르면―그걸 결론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우리는 뜻밖의 결말에 당혹스러워하며 순간 말을 잃게 된다.

절친한 친구의 아내와 불륜에 빠진 남자, 신학교를 도망쳐 나와 과부의 집으로 숨어들어간 신학생, 자정 미사에 가기 위해 졸음을 참는 소년, 폴카 곡을 작곡해 유명세를 얻었지만 영감을 얻기 위해 죽기 전까지 고뇌하는 작곡가, 그리고 한 마을에 최초로 정신병원을 세우고 “이성과 광기의 경계를 명확하게 짓는 것”을 자신의 소명을 삼는 정신과 의사까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이국적인 신비의 세계로 빠져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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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빛소굴

출간일

종이책 : 2023-11-30전자책 : 2024-01-31

파일 형식

ePub(20.9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