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 소설 1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이상1930년대 모더니즘의 특성을 첨예하게 드러낸 소설!!
1930년대 후기?『지주회시』(1936), 『날개』(1936), 『동해(童骸)』(1937), 『종생기』(1937) 등과 같은 사소설류의 작품들은 강한 자의식을 가진 인물을 통해 현실을 관찰하는 심리 묘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날개
“나는 그들의 아무와도 놀지 않는다. 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사도 않는다”라는 구절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외부 세계로부터 단절된 채 살아가는 삶에서 출발한다. 공동체적 의식이 소멸된 근대 도시에서 흔히 발견되는 고독하고 소외된 인물인 것이다. 이처럼 직업도 없이 생활에 대한 포기한 채 살아가는 그를 외부 세계와 연결시켜 주는 유일한 통로는 아내라는 존재이다. 이러한 인물의 독특한 성격은 아내의 방과 ‘나’의 방으로 분할되어 있는 작품의 내적 공간과 중첩된다. 나는 햇빛이 들지 않은 윗방에서 초라하게 살아가는데 비하여, 아내는 햇빛이 드는 아랫방에서 화려하고 개방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내가 머물렀던 33번지의 윗방이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의 공간이었다면, 자정 전까지 절대로 집에 들어갈 수 없다는 규칙에서 드러나듯이 아내의 시간이었던 밤의 시간과는 정반대쪽에 “정오의 사이렌”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날개』는 아내, 생활, 화폐로 이어지면서 주인공을 옥죄는 비정상적인 현실 상황을 넘어서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한다는 점에서 1930년대 지식인들의 정신적 고뇌를 반영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30년대 후기?『지주회시』(1936), 『날개』(1936), 『동해(童骸)』(1937), 『종생기』(1937) 등과 같은 사소설류의 작품들은 강한 자의식을 가진 인물을 통해 현실을 관찰하는 심리 묘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날개
“나는 그들의 아무와도 놀지 않는다. 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사도 않는다”라는 구절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외부 세계로부터 단절된 채 살아가는 삶에서 출발한다. 공동체적 의식이 소멸된 근대 도시에서 흔히 발견되는 고독하고 소외된 인물인 것이다. 이처럼 직업도 없이 생활에 대한 포기한 채 살아가는 그를 외부 세계와 연결시켜 주는 유일한 통로는 아내라는 존재이다. 이러한 인물의 독특한 성격은 아내의 방과 ‘나’의 방으로 분할되어 있는 작품의 내적 공간과 중첩된다. 나는 햇빛이 들지 않은 윗방에서 초라하게 살아가는데 비하여, 아내는 햇빛이 드는 아랫방에서 화려하고 개방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내가 머물렀던 33번지의 윗방이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의 공간이었다면, 자정 전까지 절대로 집에 들어갈 수 없다는 규칙에서 드러나듯이 아내의 시간이었던 밤의 시간과는 정반대쪽에 “정오의 사이렌”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날개』는 아내, 생활, 화폐로 이어지면서 주인공을 옥죄는 비정상적인 현실 상황을 넘어서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한다는 점에서 1930년대 지식인들의 정신적 고뇌를 반영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