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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시
한산 지음, 신흥식 옮김
8.9
스님 한산, 그의 친우 습득, 그들의 스승인 풍간선사의 시를 모아, 찬(撰)한 책이다. 한산은 행색은 초라했으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현묘하고 부처님의 교리가 담겨 있었다고 한다. 한산시의 첫 구절은 '무릇 내 시(詩)를 읽는 이여! 마음이 모름지기 깨끗이 되리.'로 시작한다.

한산시 311수, 풍간시 4수, 습득시 56수와 그들의 이야기가 한 편씩 들어있다. 판본마다 편집과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고 '역자'는 '서'에서 말한다. 또한 알기 어려울 수도 있는 한자는 아랫말로 설명해주고, 시에서 인용한 고사는 각주로 풀어냈다. 대부분의 시는 '자연'에 대한 예찬이 많고, '죄'를 경계한다.

題安?餠上 乞狗也不喫 '떡 위에 글을 적어서 개에게 던져 주어도 '글'은 먹지 않는다네.'처럼, 우리는 글을 읽을 수 있기에 '사람' 일 수 있다. 이처럼 한산시는 묘한 비유를 하며 우리에게 깨달음을 준다.

출간일

종이책 : 2020-06-10전자책 : 202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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