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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 신화부조리에 대한 시론
알베르 카뮈 지음, 유기환 옮김
9.8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지프는 신의 명령을 거부하고 맞선 대가로, 끝도 없이 바위를 산 위로 밀어 올리는 형벌을 받는다. 산꼭대기에 다다른 바위는 다시 굴러떨어지고, 시지프는 또다시 바위를 밀어야 한다. 카뮈는 이 끊임없는 반복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본다.

우리는 매일같이 일하고, 버티고, 무언가를 이뤄보려 애쓰지만, 세상은 좀처럼 그에 대한 답을 주지 않는다. “왜 사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세상은 침묵한다. 카뮈는 이 침묵과 충돌하는 인간의 갈망을 ‘부조리’라 부른다. 만약 우리가 이유도 목적도 없이, 그저 무의미한 세상에 던져진 존재라면, 과연 이 삶은 계속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걸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시지프 신화』는 바로 이 질문에 정면으로 맞서며, 절망에 잠식되지 않고도 삶을 견디는 놀라운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방식은 뜻밖에도, ‘희망’이 아니라 ‘반항’이다. 왜 반항인가? 어떻게 살아내라는 것인가? 카뮈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언젠가 반드시 마주하게 될 그 질문에 단단한 사유의 언어로 답한다.

출판사

현대지성

출간일

종이책 : 2025-06-09전자책 : 2025-06-09

파일 형식

ePub(27.61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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