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안부두
티타늄화이트25살까지 민아의 삶은 탄탄대로였다. 어릴 적부터 예쁜 외모로 어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학창 시절엔 밝은 성격으로 인기가 많았다. 공부도 곧 잘하여 서울 상위 10위권 이내 대학을 무난하게 입학했다. 졸업 후 물 흐르듯 대기업에 취업하나 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면접에서 번번이 낙방하게 된다. 자신의 처지가 부끄러웠던 민아는 친구들의 눈을 피해 생선 가공공장에 취업하게 되고 선배들의 텃새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적응하기에 바쁘다. 한 줄기 빛이었던 사랑도 차갑기만 한 민아의 현실과 거짓말 속에 외줄타기하듯 아슬아슬하다. 직장 동료였던 은둔이를 떠나보내고, 면접관이었던 관리소장의 성희롱 사건을 겪은 민아는 이제 변화 하기로 결심하는데, 삶의 여러 고난을 이겨내는 민아를 보며 젊은 청년들이 공감을 얻었으면 해서 글을 쓰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