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몬 베유 노동일지
시몬 베유 지음, 박진희 옮김많은 지성인들 가운데 우리가 시몬 베유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그녀의 삶과 이상이 오직 하나의 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시몬 베유는 모든 지성인들이 저지를 수 있는 습관적 오류에 빠져들지 않았다. 다시 말해서 생각을 위한 생각, 지성을 위한 지성에 몰입하지 않았다. 시몬 베유는 자신이 납득할 수 있을 때 스스로의 의지를 완성시켰다. 괴팍하리만치 고집스러운 시몬 베유의 삶의 자세를 들여다보며 우리는 느슨한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
시몬 베유를 만나기 전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두 가지이다. 인내심과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의지! 인내심은 그녀의 의견을 존중하고 끝까지 들어주어야 할 우리의 의무이며,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의지는 그녀의 의견을 이해하고 비판할 수 있는 우리의 권리이다. 이 두 가지가 준비되지 않은 채 시몬 베유를 만나려 하는 사람들로 인해 그녀의 글은 가끔 왜곡되기도 했고, 피상적인 상징으로 펄럭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몬 베유는 여전히 우리 앞에 있다. 어떤 말로 표현된다 하여도 그녀의 희망은 빛을 잃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시몬 베유를 만나기 전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두 가지이다. 인내심과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의지! 인내심은 그녀의 의견을 존중하고 끝까지 들어주어야 할 우리의 의무이며,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의지는 그녀의 의견을 이해하고 비판할 수 있는 우리의 권리이다. 이 두 가지가 준비되지 않은 채 시몬 베유를 만나려 하는 사람들로 인해 그녀의 글은 가끔 왜곡되기도 했고, 피상적인 상징으로 펄럭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몬 베유는 여전히 우리 앞에 있다. 어떤 말로 표현된다 하여도 그녀의 희망은 빛을 잃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