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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사유와 인식 경계 넘어 이식된 사상과 문화 해석 커버
철학적 사유와 인식 경계 넘어 이식된 사상과 문화 해석
정태웅
인류 문명사는 끊임없는 문화 이식과 재해석의 역사였다. 인도에서 발원한 불교가 동아시아에서 선불교로 변모하고, 그리스 철학이 이슬람 세계에서 새롭게 재구성되며, 서구 근대문물이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수용된 과정은 문명의 경계를 넘어선 사상과 문화의 창조적 변용을 보여준다. 이 책은 실크로드와 해상 무역로를 통해 전파된 종교, 철학, 예술, 과학 기술이 각 지역의 토착문화와 만나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하는 역동적 과정을 16개의 주제로 심층 분석한다.

마테오 리치의 서학 전래, 조선의 천주학 수용, 메이지 유신기 일본의 서구문물 수용, 한자문화권의 형성과정, 조선 성리학의 독자적 발전 등 동아시아의 대표적 문화변용 사례들을 통해 문명의 창조적 수용 양상을 고찰한다. 특히 각 지역의 지식인들이 새로운 사상과 문물을 자신들의 전통적 개념체계로 번역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적 충돌과 융합의 역사적 순간들을 생생하게 포착한다.

간다라 미술의 헬레니즘적 변용, 티베트 밀교의 형성, 베트남 유교의 독자성, 중앙아시아의 페르시아 문화 수용 등 유라시아 각 지역의 문화교류사를 통해 문명의 경계를 넘어선 사상과 문화의 이식이 어떻게 새로운 문명의 꽃을 피웠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 현대 세계화 시대의 문화교류와 상호이해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며, 문명의 경계를 넘어선 창조적 대화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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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전자책 : 2025-01-01

파일 형식

ePub(861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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