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검색
인간의 역사와 문명 대항해시대 항해기술 발전과 나침반 사용 커버
인간의 역사와 문명 대항해시대 항해기술 발전과 나침반 사용
황인철
대항해시대는 인류 역사상 가장 극적인 기술혁신과 문명교류의 시대였다. 중국 송나라에서 시작된 자석 나침반의 발명으로부터 이슬람 문명을 거쳐 유럽에 전해진 항해기술은 포르투갈의 사그레스 항해학교를 통해 체계화되었고, 아스트롤라베와 같은 천문관측 도구의 발전은 대양항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헨리 항해왕자의 주도로 이루어진 항해술 교육의 혁신은 바스코 다 가마와 마젤란과 같은 위대한 항해자들을 배출하는 토대가 되었다.

나침반의 자기편차 발견과 보정기술 발전, 천문항법의 정교화, 그리고 메르카토르 도법의 개발은 대양항해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포르톨라노에서 시작된 해도제작 기술은 동인도회사들의 해도제작소 설립으로 이어져 체계적인 항해정보의 축적을 가능케 했으며, 존 해리슨의 크로노미터 발명은 경도 측정의 난제를 해결하며 항해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카라벨선의 삼각돛 시스템과 같은 혁신적인 선박 기술의 발전은 대양항해의 실질적 가능성을 높였다.

무역풍과 해류의 패턴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항해술의 발전은 전 세계 무역 네트워크의 형성을 가속화했다. 속도계와 거리측정기구의 진화, 정교한 해도제작 기술, 그리고 체계적인 항해정보의 집적은 대항해시대를 황금기로 이끌었으며, 이는 단순한 기술발전을 넘어 세계 문명의 교류와 융합을 촉진하는 결정적 토대가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대항해시대 항해기술의 발전 과정을 상세한 사료와 기술적 분석을 통해 재구성하며, 그것이 인류 문명의 발전에 미친 깊은 영향을 조명한다.

출간일

전자책 : 2025-01-10

파일 형식

ePub(855 K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