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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와 문명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선사 문화와 암각화
박선우
인류의 선사시대 문화예술과 영적 세계관을 가장 풍부하게 보여주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암각화는 현생 인류의 발자취를 추적할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남아프리카 블롬보스 동굴의 7만 5천 년 전 기하학적 문양에서부터 나미비아 트위펠폰테인의 정교한 수렵 도상, 짐바브웨 마토보 언덕의 신비로운 주술사 의례까지, 선사시대 아프리카인들은 바위 표면에 자신들의 삶과 우주관을 섬세하게 새겨놓았다.

드라켄스버그 산맥의 부시먼 치유의식과 차드 보르쿠의 기후변화 기록, 탄자니아 콘도아의 집단수렵 전술은 당시 인류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 위해 발전시킨 지혜를 보여준다. 특히 우간다의 초기 농경문화, 케냐의 유목 이동경로, 잠비아의 성인식 도상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인류 문명이 점진적으로 발전해 온 과정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앙골라 치탕갈라의 예술적 기법, 말라위 체하 구릉의 우주창조 신화, 모잠비크 마니카 고원의 풍요의식은 선사시대 아프리카인들의 뛰어난 예술성과 풍부한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나아가 말리 반디아가라의 가면춤, 에티오피아 하라르의 안료기술, 르완다 비룽가의 권력구조화 과정은 아프리카 고대문명의 찬란한 문화적 성취를 입증하는 증거로서 현대 인류학 연구의 핵심 자료가 되고 있다.

출간일

전자책 : 2025-01-13

파일 형식

ePub(860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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