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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와 문명 고대 로마 공화정에서 제정으로의 정치 변천
박성민
고대 로마는 기원전 509년 왕정을 타도하고 공화정을 수립한 이래 5백년 이상 공화정 체제를 유지했다. 원로원과 집정관을 중심으로 한 견제와 균형의 정치체제는 로마를 지중해의 패권국으로 성장시켰으나, 영토 확장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는 전통적 정치구조의 근간을 흔들었다.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시도와 마리우스의 군제개혁을 시작으로, 술라의 독재정과 카이사르의 권력장악에 이르기까지 로마의 정치체제는 근본적 변화를 겪게 된다.

기원전 1세기에 이르러 로마는 일련의 내전과 정치적 격변을 경험하게 된다.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 카이사르로 이어지는 정치지도자들의 권력투쟁은 전통적 공화정 체제를 위협했다. 특히 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 성공과 루비콘 강 도하는 로마 정치사의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다. 브루투스와 카시우스 주도의 카이사르 암살과 이어진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의 대립은 공화정 체제의 종말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아우구스투스로 등극한 옥타비아누스는 공화정의 외형은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인 제정 체제를 확립했다. 프린켑스라는 지위를 통해 군사력과 행정권을 장악하고, 원로원의 권한을 제한적으로 인정하면서 새로운 통치체계를 구축했다. 속주총독 제도의 정비, 군사조직의 재편성, 관료제도의 확립 등을 통해 광대한 제국을 효율적으로 통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정치체제의 변천과정은 현대 정치체제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출간일

전자책 : 2025-01-16

파일 형식

ePub(854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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