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역사와 문명 러시아 팽창정책과 중앙아시아 병합
정태웅러시아의 제국주의적 팽창은 16세기 이반 4세의 시베리아 정복으로부터 시작되어 21세기 푸틴 시대의 유라시아경제연합 창설까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특히 표트르 대제는 야이크강 요새 건설을 통해 카자흐 스텝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예카테리나 2세는 크림 반도 병합과 흑해 북부 지배권 확보를 통해 남진 정책의 결정적 전기를 마련했다. 이후 카프카스와 중앙아시아로 이어지는 러시아의 영토 확장은 군사력과 외교술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실현되었다.
19세기 후반 투르케스탄 총독부 설치와 함께 본격화된 중앙아시아 통치 과정에서는 카우프만 총독의 현지 엘리트 포섭 정책, 일류민스키의 러시아화 교육 정책, 안넨코프의 철도 건설 등 다층적인 지배 전략이 구사되었다. 부하라 에미르국의 보호국화, 코칸드 한국의 멸망, 영국과의 파미르 고원 쟁탈전 등을 거치며 러시아는 중앙아시아 전역에 대한 실질적 지배권을 확립했으며, 이는 1907년 영러협약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승인받게 되었다.
소련 시기에는 민족공화국 분할 정책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대한 통치가 제도화되었으나, 고려인 강제이주로 상징되는 소수민족 탄압이 자행되기도 했다. 소련 해체 이후에도 러시아는 유라시아경제연합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자 하며, 최근에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 맞물려 새로운 거대게임이 전개되고 있다. 본서는 450년에 걸친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팽창과 지배 과정을 군사, 외교, 경제, 문화 등 다각적 측면에서 분석한다.
19세기 후반 투르케스탄 총독부 설치와 함께 본격화된 중앙아시아 통치 과정에서는 카우프만 총독의 현지 엘리트 포섭 정책, 일류민스키의 러시아화 교육 정책, 안넨코프의 철도 건설 등 다층적인 지배 전략이 구사되었다. 부하라 에미르국의 보호국화, 코칸드 한국의 멸망, 영국과의 파미르 고원 쟁탈전 등을 거치며 러시아는 중앙아시아 전역에 대한 실질적 지배권을 확립했으며, 이는 1907년 영러협약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승인받게 되었다.
소련 시기에는 민족공화국 분할 정책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대한 통치가 제도화되었으나, 고려인 강제이주로 상징되는 소수민족 탄압이 자행되기도 했다. 소련 해체 이후에도 러시아는 유라시아경제연합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자 하며, 최근에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 맞물려 새로운 거대게임이 전개되고 있다. 본서는 450년에 걸친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팽창과 지배 과정을 군사, 외교, 경제, 문화 등 다각적 측면에서 분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