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스트
알베르 카뮈 지음, 이정서 옮김10년 전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며 화제를 모았던 번역가 이정서가 이번에는 알베르 카뮈의 또 다른 대표작, 『페스트』의 새로운 번역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 번역은 단순한 개정판이 아닌, 문장 구조의 철저한 복원과 번역 철학의 실천을 담은 완역본으로, 기존 번역과 확연히 구분되는 독창성을 지닌다.
이정서는 『페스트』를 단순한 감염병 소설이 아닌, “문장을 통해 실존 윤리와 인간 연대의 의미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해석한다. 『이방인』이 뫼르소의 행동을 통해 ‘부조리’를 보여주었다면, 『페스트』는 리외의 문장을 통해 ‘윤리’를 말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번 번역의 또 하나의 특징은 ‘La Peste’, ‘peste’, ‘l’épidémie’의 구분이다. 이정서 번역가는 각각을 ‘역병’, ‘전염병’, ‘돌림병’으로 철저히 구분하여 번역했다. 이는 단어의 반복 속에 숨은 카뮈의 의도를 살려내기 위한 것으로, 기존 번역이 놓친 미묘한 의미의 변화를 정확히 짚어낸다.
이정서는 『페스트』를 단순한 감염병 소설이 아닌, “문장을 통해 실존 윤리와 인간 연대의 의미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해석한다. 『이방인』이 뫼르소의 행동을 통해 ‘부조리’를 보여주었다면, 『페스트』는 리외의 문장을 통해 ‘윤리’를 말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번 번역의 또 하나의 특징은 ‘La Peste’, ‘peste’, ‘l’épidémie’의 구분이다. 이정서 번역가는 각각을 ‘역병’, ‘전염병’, ‘돌림병’으로 철저히 구분하여 번역했다. 이는 단어의 반복 속에 숨은 카뮈의 의도를 살려내기 위한 것으로, 기존 번역이 놓친 미묘한 의미의 변화를 정확히 짚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