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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세계를 위한 공부 커버
다정한 세계를 위한 공부이기적인 세상에서 행복한 이타주의자로 사는 법
니콜 칼리스 지음, 유라영 옮김
9.8
미국 보건의료 기자협회상 수상자이자 과학과 건강을 다루는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10년간 연구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팬데믹, 자연재해, 전쟁 등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서로를 돕고, 그 과정에서 소속감과 행복을 느끼는 이유를 신경과학·심리학·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새로운 인식의 장으로 초대하는 책이다. 또한, 이타주의적인 마음과 행동이 내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나아가 내 주변인이나 사회에는 어떤 이득이 생기는지도 함께 살펴보았다.

종종 재난 영화를 보면 혼자만 살아남기 위해 남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구는 소위 ‘빌런’이 등장한다. 하지만 전 세계적 재난 상황에 닥쳤을 때 실제로도 나 혼자 살아남기 위해 나쁘게 행동하는 빌런이 등장하고, 사회 질서 역시 흔적도 없이 무너져 내리고 말까? 저자는 이에 대해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한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의 펠릭스 바르네켄과 마이클 토마셀로는 2006년 《사이언스》지를 통해 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유아들 앞에서 일부러 빨래집게를 떨어뜨리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은근하게 보낸다. 그러자 거의 모든 유아가 도와주려고 반응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아주 어린 아이들조차도 타인의 문제 해결을 돕고자 하는 ‘본능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는 과학자들이 약 100년간 연구해 온 인간 진화에서의 이타심, 협력, 친절의 역할에 관한 답이 될 수 있다.

출판사

유노책주

출간일

종이책 : 2025-06-30전자책 : 2025-06-30

파일 형식

ePub(13.48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