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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걷는 중입니다
이햇살 (저자)
[원고 개요]
이 소설은 자신의 정체성과 믿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 ‘선인’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동성애적 성향, 그로 인한 결핍, 그리고 내면의 깊은 상처에서 회복되어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선인은 15살 무렵부터 자신이 동성에게 끌린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이후로도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한 가지 꿈에 시달린다. 꿈속에서 그는 폭풍우 치는 바다 한가운데서 눈을 뜨고, 물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마주한다. 예수님을 향해 걸어가려 하지만 매번 바다에 빠져 죽고 마는 악몽이다. 이 반복되는 꿈은 그가 감추고 눌러왔던 내면의 갈등과 연약함을 상징한다. 또 본 작품은 갈등과 해결의 시점마다 한국인에게 봄의 상징을 담고 있는 개나리꽃을 등장시켜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성소수자의 철학적 질문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삶 속에서 사랑의 왜곡과 고독, 죄책감에 짓눌려온 선인은 결국 하나님 앞에 나아가 치유의 여정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이월삼순의 대령’이라는 형이상학적이고도 상징적인 공간에 이르게 되고, 그곳에서 오랜 시간 자신을 지배해온 내면의 우상을 직면하게 된다. 선인은 이 신비로운 장소에서 고통스러운 성찰과 정결의 시간을 지나며,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믿음의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이 작품은 물 위를 걷고자 했던 베드로에게 손을 내미셨던 예수님처럼, 인간의 나약함을 끌어안고 끝까지 붙드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섬세하면서도 담담하게 풀어낸다. 특히 동성애와 탈동성애라는 민감한 주제를, 정죄보다는 이해와 회복의 메시지로 섬세하게 접근하고 있다.
“물 위를 걷는 중입니다.”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랑을 통해 자신을 회복해 나가는 개인의 여정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인간의 진정한 정체성과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질문한다. 이 소설은 삶의 많은 것들이 불가능해 보이는 현실과 마주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붙들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신앙의 용기를 전하는 믿음의 성장 서사이다.

[기획 의도]
작가는 동성애 문제를 기독교인이자 동성애자인 한 청년을 1인칭 시점으로 하여 보다 섬세한 내적 갈등을 담고 있다. 주인공처럼 신앙이 있는 사람들은 신을 원망하기도 하고,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벼랑 끝에 선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그런 연약한 인간의 내면에 하나님의 사랑이 개입될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작품은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다. 작가는 현실을 넘어선 믿음과 회복의 가능성을 문학의 힘을 빌려 많은 독자들에게 증명하고자 했다. 작가는 이 글이 벼랑 끝에 선 누군가에게 한 줄기 햇살 같은 희망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출판사

e퍼플

출간일

전자책 : 2025-08-08

파일 형식

ePub(21.39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