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철도원 일기 커버](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76/81/cover500/e572636811_1.jpg)
[오디오북] 철도원 일기
박관서박관서의 시에 등장하는 기차역은 숱한 사람들이 떠나고 돌아오는 곳이지만 눈 내리는 대합실에서 볼 수 있는 눈물의 손사래나 꽃피는 천로에서 환하게 만나는 애틋함이나 막연한 감상이 없다. 또한 정동진에서 떠들썩하게 연출하는 해돋이의 장엄함이나 지금은 사라져버린 협궤열차의 쓸쓸한 해넘이 풍경이 들어 있지 않다. 오직 막노동에 가까운 교대근무와 허다한 잡무와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일하는 사람들 특유의 서로 감싸고 어루만지고 다독거리는 나날의 고투가 달빛 아래 자갈처럼 그득하게 빛을 발한다. 수더분하고 겸손하고 우직한 품성에서 우러난 그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울리는 푸른 새벽의 기적을 듣게 될 것이다. - 유용주 시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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