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제국 연구미국 예외주의 신화를 넘어
앤서니 G. 홉킨스 지음, 한승훈 옮김미국은 어떻게 될까? 거장의 대작 『미 제국 연구』는 1450쪽이 넘는 연구로 ‘미국 예외주의’ 신화를 전 지구적·제국사 맥락 속에서 체계적으로 해체한다. 앤서니 G. 홉킨스(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는 제국을 세계화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초기-근대-탈식민 세계화라는 세 국면을 따라 미국사의 궤적을 재배치한다. BBC(히스토리 매거진) 올해의 책 선정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경제·재정·사회 조건에 천착하면서도 월트 휘트먼, 마크 트웨인, 에밀리 디킨슨을 호출해 지성사·문화적 해석을 병행한다. “남부의 면화는 비아프라의 석유와 같다”, “알제리는 워싱턴의 하와이였다” 같은 비교 서사를 통해, 19세기 후반까지 지속된 대서양의 의존성과 1898년 이후의 제국화, 1945년 이후 군사기지 중심의 전략 재조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목차는 1부 초기 세계화의 위기-2부 근대 세계화-3부 제국의 위기-4부 탈식민 세계화로 구성된다.
1945년 이후 미국은 전례 없는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영국·프랑스형 제국과 달리 통제력은 제한적이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1915년 대영제국의 이라크 침공에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점령까지를 연결하며, 2025년 트럼프 당선 이후의 급진적 통상정책을 “공세적 경제 제국주의”로 읽고 장기화된 무역 전쟁의 ‘긴 겨울’을 경고한다. 탈식민 세계의 구조 속에서 미국의 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가늠하게 하는 문제작이다.
경제·재정·사회 조건에 천착하면서도 월트 휘트먼, 마크 트웨인, 에밀리 디킨슨을 호출해 지성사·문화적 해석을 병행한다. “남부의 면화는 비아프라의 석유와 같다”, “알제리는 워싱턴의 하와이였다” 같은 비교 서사를 통해, 19세기 후반까지 지속된 대서양의 의존성과 1898년 이후의 제국화, 1945년 이후 군사기지 중심의 전략 재조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목차는 1부 초기 세계화의 위기-2부 근대 세계화-3부 제국의 위기-4부 탈식민 세계화로 구성된다.
1945년 이후 미국은 전례 없는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영국·프랑스형 제국과 달리 통제력은 제한적이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1915년 대영제국의 이라크 침공에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점령까지를 연결하며, 2025년 트럼프 당선 이후의 급진적 통상정책을 “공세적 경제 제국주의”로 읽고 장기화된 무역 전쟁의 ‘긴 겨울’을 경고한다. 탈식민 세계의 구조 속에서 미국의 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가늠하게 하는 문제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