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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으로 읽는 한국문화 커버
지명으로 읽는 한국문화땅의 이름에 새겨진 기억과 역사의 탐험
김익순
우리는 매일 지명을 말하고, 쓰고, 듣는다. 하지만 그것은 공기처럼 너무나 당연해서 그 의미를 묻지 않는, 무의식적인 기호에 가깝다. 이 책은 그 무심코 스치던 기호들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는 한 장의 ‘탐험 지도’다.

저자는 '지명 기반 한국학(Toponymy-based Korean Studies)'이라는 새로운 창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새롭게 읽어낼 것을 제안한다. 지명은 수천 년 전 이 땅에 살았던 이들의 목소리가 굳어진 ‘언어의 화석’이자 , 동시대의 욕망과 가치를 실어 나르는 가장 강력한 ‘시대의 미디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혼마치(本町)'가 어떻게 '충무로(忠武路)'가 되었는지 , 버려졌던 쓰레기 산 '난지도'가 어떻게 '하늘공원'이라는 치유의 이름을 얻었는지 , 그리고 '래미안 더 퍼스트' 같은 아파트 브랜드명에 어떤 현대인의 욕망이 담겨 있는지 추적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매일 걷는 거리와 동네 이름 속에 숨겨진 거대한 이야기를 발견하고, 익숙한 공간 속에서 새로운 역사를 캐내는 ‘도시의 고고학자’가 되는 지적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와컨설팅

출간일

전자책 : 2025-10-20

파일 형식

PDF(83.92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