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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레즈비언 버닝 커버
[GL] 레즈비언 버닝
송시무스
10
《레즈비언 버닝》

우리는 영화 속 주인공이 아니다.

그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버린 사람들과, 그 사실을 끝까지 거부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한때 폭력과 파괴 속에서 살아남은 박리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교사가 되었다. 그러나 돈도, 집도, 차도 그녀에게 안식을 주지 못한다. 그녀가 가진 것은 오직 끝나지 않는 죄책감과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다는 공허함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람다람과 이수빈이라는 두 소녀가 그녀의 삶에 들어온다.

세상은 그들을 문제아라고 부른다.

하지만 박리나는 안다.

정말 위험한 것은 반항이 아니라, 아무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세상이라는 것을.

《레즈비언 버닝》은 청춘의 반항을 찬양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항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묻는다.

영화 같은 삶을 꿈꾸었던 사람들.

그러나 끝내 현실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사람들.

불타는 것은 사랑만이 아니다.

꿈도, 환상도, 청춘도 타버린다.

그리고 그 재 속에서 사람은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는다.

“우리는 불타는 청춘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불타고 남은 재 속에서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출간일

전자책 : 2026-06-15

파일 형식

PDF(9.83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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