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플러스 이코노미없애고 바꾸지만 더 많이 창조하는
이경전 지음AI가 일자리를 소멸시킬 것이라는 공포가 세계를 뒤덮고 있다. 언론은 매일 대체될 직업의 목록을 업데이트하고, 사람들은 스스로의 쓸모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저자는 이 공포 앞에서 단호하게 말한다. 우리는 이 공포를 전에 본 적이 있다고. 사진기가 등장했을 때 “오늘로써 회화는 죽었다”고 선언한 화가가 있었고, 자동차가 달리기 시작했을 때 마부의 시대는 끝났다고 했으며, 축음기가 퍼지던 날 음악가들은 직업을 잃을 것이라 했다. 결과는 어땠는가. 그 모든 혁명의 자리에서 시장은 폭발했고, 일거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으며, 인간의 욕망은 더 정교하고 거대한 형태로 진화했다. 혁명은 항상 ‘이번만큼은 진짜’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AI도 다르지 않다.
저자는 지난 300년의 기술 전환점을 냉정하게 복기한다. 인쇄술의 등장은 필경사를 없앴지만 출판 산업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탄생시켰고, 자동차의 보급은 마부를 사라지게 했지만 정비사·보험설계사·물류업이라는 새로운 직군을 폭발적으로 만들어냈다. 신디사이저가 음악가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음악 시장은 오히려 수십 배로 커졌다. 저자는 이 반복되는 패턴에서 하나의 법칙을 도출한다. 19세기 경제학자 윌리엄 스탠리 제본스가 석탄 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석탄 소비가 폭증했다는 역설을 발견했듯, 기술이 생산 비용을 낮출수록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며 일거리의 총량은 오히려 늘어난다. 이것이 이 책이 말하는 ‘AI 플러스 이코노미’의 핵심 원리다.
저자는 지난 300년의 기술 전환점을 냉정하게 복기한다. 인쇄술의 등장은 필경사를 없앴지만 출판 산업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탄생시켰고, 자동차의 보급은 마부를 사라지게 했지만 정비사·보험설계사·물류업이라는 새로운 직군을 폭발적으로 만들어냈다. 신디사이저가 음악가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음악 시장은 오히려 수십 배로 커졌다. 저자는 이 반복되는 패턴에서 하나의 법칙을 도출한다. 19세기 경제학자 윌리엄 스탠리 제본스가 석탄 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석탄 소비가 폭증했다는 역설을 발견했듯, 기술이 생산 비용을 낮출수록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며 일거리의 총량은 오히려 늘어난다. 이것이 이 책이 말하는 ‘AI 플러스 이코노미’의 핵심 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