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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기록부
정국
우리는 왜 가만히 죽어있는 채로 살아가야할까?

저희는 청소년입니다. 더 나아가 청년이 되어가는 나이에 머물러있죠.
어느 날 저희는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너네 같은 어린 애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뭘 안다고 글로 쓴다는 거니?”
그 날 저희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정말 우리는 사회문제에 대해서 쓸 수는 없는 걸까?
당연하게도 노동문제나 경제, 정치에 대한 사회문제는 저희보다 더 어른인 분들이 잘 쓸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저희만이 쓸 수 있는 청소년이라는 한 시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어른보다 우리만이 쓸 수 있는,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그 시기인 청소년. 그 시기는 지금 당장 발을 딛고 있는 우리가 더 잘 이야기할 수 있을테니까요.

때로는 누구보다 예민하고, 때로는 누구보다 뜨겁게 세상을 바라보고, 또 때로는 누구도 모를 외로움과 혼란을 품었던 그 시간 말이에요. 저 역시 그 시절을 지나오며, 또한 그 시절에 발을 딛고 있으면서 느낀 감정들이 있습니다. 지금, 그 시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언어로 삶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요?

<<생사기록부>>는 바로 그 물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청소년들만이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섯 가지 이야기를 모아 한 권의 기록부에 담았습니다.
이 책은 세상이 쉽게 넘겨버리는 청소년의 이야기, 감정, 고민, 그리고 희망까지, 그야말로 청소년 삶의 생사기록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자주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청소년들이 이제는 자신만의 목소리로 세상에 말을 건네고자 합니다.

출판사

에루화

출간일

전자책 : 2026-07-23

파일 형식

PDF(7.18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