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 대학생들이 던진 33가지 질문에 답하기
엄경희 지음시의 실체를 파헤친, 시 읽기를 위한 안내서. 시와 멀어진 사람들을 위해 현직 국문과 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펜을 들었다. 저자는 수년간 대학 강의실에서 시에 관한 수업을 해왔다. 이토록 시가 외면당하는 현실에서, 시 수업을 듣겠다고 찾아오는 대학생들. 시의 독자층을 형성할 마지막 보루일지도 모를 그들이 물었다.
"누가 시를 쓰나요? 시를 왜 읽어야 하죠? 내 마음대로 읽으면 안 되나요? 자기에게 감동적인 시가 좋은 시 아닌가요? 깊이가 뭐죠? 류시화나 용혜원을 좋아하면 수준이 낮은 건가요? 함축을 어떻게 풀죠? 난해한 시가 쉬운 시보다 예술적인가요? 여백을 어떻게 읽죠? 시인은 왜 분명하게 말하지 않고 애매하게 말하죠? 내재율을 어떻게 실감하죠?"
시와 관련한 입시교육은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미적 체험으로서의 시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시의 본질에 접근해가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열망에 대답하며 학생들이 시의 진정한 독자가 되도록 돕는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시에 관한 소중한 질문, 그에 대한 성의 있는 대답을 통해 시의 실체와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책에는 수많은 시인의 다양한 작품이 등장한다. 김소월, 김영랑, 이상, 박목월, 백석 등 국어책 속 시인에서부터 기형도, 김기택, 김수영, 마종기, 안도현, 오규원, 이문재, 이성복, 이윤학, 장석남, 정끝별, 정현종, 함민복에 이르기까지 70여 명의 시인들이 써낸 작품들을 통해 시의 실체에 대해 파헤치고 있다. 정갈하게 놓인 문장들이 시와 독자들의 만남을 섬세하게 주선하고 있다.
"누가 시를 쓰나요? 시를 왜 읽어야 하죠? 내 마음대로 읽으면 안 되나요? 자기에게 감동적인 시가 좋은 시 아닌가요? 깊이가 뭐죠? 류시화나 용혜원을 좋아하면 수준이 낮은 건가요? 함축을 어떻게 풀죠? 난해한 시가 쉬운 시보다 예술적인가요? 여백을 어떻게 읽죠? 시인은 왜 분명하게 말하지 않고 애매하게 말하죠? 내재율을 어떻게 실감하죠?"
시와 관련한 입시교육은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미적 체험으로서의 시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시의 본질에 접근해가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열망에 대답하며 학생들이 시의 진정한 독자가 되도록 돕는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시에 관한 소중한 질문, 그에 대한 성의 있는 대답을 통해 시의 실체와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책에는 수많은 시인의 다양한 작품이 등장한다. 김소월, 김영랑, 이상, 박목월, 백석 등 국어책 속 시인에서부터 기형도, 김기택, 김수영, 마종기, 안도현, 오규원, 이문재, 이성복, 이윤학, 장석남, 정끝별, 정현종, 함민복에 이르기까지 70여 명의 시인들이 써낸 작품들을 통해 시의 실체에 대해 파헤치고 있다. 정갈하게 놓인 문장들이 시와 독자들의 만남을 섬세하게 주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