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선 육체
알폰소 링기스 지음, 김성균 옮김링기스는 레비나스의 '대면', 칸트와 하이데거의 '정언명령',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을 발전시켜 자신의 논의의 도구로 삼으면서, 문화에 의해 규약되고 변성된 육체에 새겨진 흔적들을 가시화하며, 이를 통해 미래 우리의 육체를 전망한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링기스의 책으로 삶정치(biopolitics)에 대항하는 정체성에 대한 면밀한 탐구를 담고 있다.
미시마 유키오를 예로 들며 문화와 언어의 규약에 저항하여 욕망의 주체화와 삶의 예술화를 추구한 육체를 조명하고, 그러한 육체가 지녔던 열망이 문화에 의해 다시 규약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자신의 육체를 체액이 흘러 다니는 도관으로 여기는 삼비아족의 문화를 기술하면서, '유동적인 것'이 문화와 종족의 정체성을 형성한 사회의 밑그림을 그려보인다. 동시에 문화들이 '유체역학적인 정체성'에 대한 우리의 관능을 어떻게 규약하는지를 해명하고, 들뢰즈.기타리의 기계적 모델과 리오타르의 전자기적 모델로 해명할 수 없는 '유체역학적인 육체'라는 무한한 타자를 규명한다.
미시마 유키오를 예로 들며 문화와 언어의 규약에 저항하여 욕망의 주체화와 삶의 예술화를 추구한 육체를 조명하고, 그러한 육체가 지녔던 열망이 문화에 의해 다시 규약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자신의 육체를 체액이 흘러 다니는 도관으로 여기는 삼비아족의 문화를 기술하면서, '유동적인 것'이 문화와 종족의 정체성을 형성한 사회의 밑그림을 그려보인다. 동시에 문화들이 '유체역학적인 정체성'에 대한 우리의 관능을 어떻게 규약하는지를 해명하고, 들뢰즈.기타리의 기계적 모델과 리오타르의 전자기적 모델로 해명할 수 없는 '유체역학적인 육체'라는 무한한 타자를 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