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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최후의 환쟁이 커버
금강산, 최후의 환쟁이
유채림 지음
7.3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는 시간을 배경으로 한 화가의 기구한 삶과 운명을 그렸다. 소설의 주요 무대는 주인공 '한'이 예술적 신념을 잃지 않기 위해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금강산 오지이다.

이 작품은 1961년 도불한 뒤 프랑스 파리에서 작품 활동을 해온 '한묵'이란 화가의 생을 모티프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 기하 추상의 한 측면을 대표하는 화가로 알려진 한묵은 실제로 해방 이후 줄곧 북쪽에서 활동하다 1.4후퇴와 함께 월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한묵의 생을 뼈대 삼아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한'이라는 인물을 만들었고, 그를 둘러싼 인물들과 금강산의 절경을 더해 소설을 완성했다.

일제 강점기 강원도 고성읍에서 태어난 '한'은 읍내 제일의 거부인 아버지 덕에 경성 유학과 동경 문화학원을 거쳐 화가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나 비구상회화를 지향하는 한의 그림은 정통 화법을 지향하는 경성의 선전(鮮展) 패거리로부터 배척을 당한다. 결국 한은 고향 땅 고성을 다시 밟기에 이른다.

출판사

새움

출간일

종이책 : 2006-06-30전자책 : 2015-07-16

파일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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