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어바디
김휘 지음"당신의 기억과 신념이 자신의 것이라 확신하는가?" 김휘는 전작 <해마도시>에서 인간의 기억과 신념이란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고 어쩌면 세뇌된 것일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기발한 상상력과 섬뜩한 물음으로 <해마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었고, KBS 라디오극장 드라마로 편성되어 방송되기도 했다. 이제 그녀가 3년 만에 새로운 소설 <퓨어바디>를 들고 돌아왔다.
이번 <퓨어바디>에서 김휘는 자신의 의심과 상상력을 미래로 뻗어낸다. <퓨어바디>가 그리는 미래세계는 모든 것이 오염된 세상이다. 더 이상 정상인이 태어나지 않고 남아 있는 정상인들과 새로이 태어난 이형인들이 병존하는 사회다. <해마도시>가 "당신의 기억과 신념이 자신의 것이라 확신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면 <퓨어바디>는 정상과 비정상이 전복된 미래세계를 창조함으로써 "정상은 무엇이고 비정상은 무엇인가?"라는 새로운 물음을 던진다.
그리 멀지 않은 몇 세대 후의 미래, 환경오염으로 인해 사람들은 더 이상 정상인을 낳지 못한다. 얼마 남지 않은 정상인들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형인(異形人)들을 차별하며 계급사회를 형성한다. 그리고 이형인과 섞이지 않기 위해 바이오소프트 사가 개발한 생식세포 생산 시스템 '퓨어바디'의 세포를 배양한 정상인 아기를 입양한다.
'배양된 아기' 나빈은 인구조절부 집행관으로서 이형인의 인구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그들이 낳은 네 번째 아이를 부모로부터 빼앗아 어디론가 보내는 임무를 맡는다. 나빈은 비인간적인 임무를 못마땅해 하는 전직 기자인 아버지와 갈등을 빚는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실종된다. 아버지의 흔적과 자료를 통해 나빈은 아버지가 테러단체인 가이아수호연대와 접촉하고 있었으며, 가이아수호연대는 '퓨어바디'를 노리고 있음을 깨닫는데….
이번 <퓨어바디>에서 김휘는 자신의 의심과 상상력을 미래로 뻗어낸다. <퓨어바디>가 그리는 미래세계는 모든 것이 오염된 세상이다. 더 이상 정상인이 태어나지 않고 남아 있는 정상인들과 새로이 태어난 이형인들이 병존하는 사회다. <해마도시>가 "당신의 기억과 신념이 자신의 것이라 확신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면 <퓨어바디>는 정상과 비정상이 전복된 미래세계를 창조함으로써 "정상은 무엇이고 비정상은 무엇인가?"라는 새로운 물음을 던진다.
그리 멀지 않은 몇 세대 후의 미래, 환경오염으로 인해 사람들은 더 이상 정상인을 낳지 못한다. 얼마 남지 않은 정상인들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형인(異形人)들을 차별하며 계급사회를 형성한다. 그리고 이형인과 섞이지 않기 위해 바이오소프트 사가 개발한 생식세포 생산 시스템 '퓨어바디'의 세포를 배양한 정상인 아기를 입양한다.
'배양된 아기' 나빈은 인구조절부 집행관으로서 이형인의 인구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그들이 낳은 네 번째 아이를 부모로부터 빼앗아 어디론가 보내는 임무를 맡는다. 나빈은 비인간적인 임무를 못마땅해 하는 전직 기자인 아버지와 갈등을 빚는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실종된다. 아버지의 흔적과 자료를 통해 나빈은 아버지가 테러단체인 가이아수호연대와 접촉하고 있었으며, 가이아수호연대는 '퓨어바디'를 노리고 있음을 깨닫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