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과학과 그 너머를 질문하다
박영대.정철현 지음, 최재정.황기홍 그림작은길 교양만화 메콤새콤 시리즈 3권. 과학철학자 토머스 쿤의 생애와 그가 평생 숙고한 과학에 대한 철학적 탐색, 그리고 그 철학적 업적의 대표작이 된 <과학혁명의 구조>를 면밀하게 다루는 교양만화이다. 1962년에 출간된 <과학혁명의 구조>가 한국에 소개된 해는 1980년이었다. 출간 50주년 기념판이 2013년에 우리말로 번역되고 나서도 몇 해가 지났다.
과학철학자, 과학도, 과학책 애독자 등 그간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어 왔다. 하지만 영문으로도 독해가 쉽지 않은 쿤의 문장과 번역상의 어려움, 또 반세기라는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이 책과 쿤의 생각이 세상에 던졌던 놀라움은 적잖이 퇴색된 듯하다. 출세작의 이름보다 더 유명해져 버린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이 지금은 일상다반사로 쓰이다 보니, 뭐가 그리 대단한 발상이었던가 싶기도 하다.
물리학자의 꿈을 지녔던 한 청년은 어떤 과정을 거쳐 과학철학자로 변모해 갔던 것일까? 칼 포퍼를 위시하여 쟁쟁한 과학철학자들 앞에 쿤이 제시한 과학의 새로운 이미지는 어떻게 획득된 것이었을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혁명과 패러다임의 개념은 쿤의 그것과 정확히 일치할까? 쿤의 영향력은 어디까지 미치고 있을까? 쿤의 시대는 우리의 시대와 그리 멀지 않기도 하지만, 그가 사유한 철학적 주제는 과학적 사회적 국면 변화 아래서 늘 새롭게 탐구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언제나 현재적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과학철학자, 과학도, 과학책 애독자 등 그간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어 왔다. 하지만 영문으로도 독해가 쉽지 않은 쿤의 문장과 번역상의 어려움, 또 반세기라는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이 책과 쿤의 생각이 세상에 던졌던 놀라움은 적잖이 퇴색된 듯하다. 출세작의 이름보다 더 유명해져 버린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이 지금은 일상다반사로 쓰이다 보니, 뭐가 그리 대단한 발상이었던가 싶기도 하다.
물리학자의 꿈을 지녔던 한 청년은 어떤 과정을 거쳐 과학철학자로 변모해 갔던 것일까? 칼 포퍼를 위시하여 쟁쟁한 과학철학자들 앞에 쿤이 제시한 과학의 새로운 이미지는 어떻게 획득된 것이었을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혁명과 패러다임의 개념은 쿤의 그것과 정확히 일치할까? 쿤의 영향력은 어디까지 미치고 있을까? 쿤의 시대는 우리의 시대와 그리 멀지 않기도 하지만, 그가 사유한 철학적 주제는 과학적 사회적 국면 변화 아래서 늘 새롭게 탐구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언제나 현재적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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