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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커버
비가
유종일
비가는 주인공이 홍안태라고 하는 20대 후반의 남성이다.
1924년 중국광저우에서 사망한 한국인 청년인 그는 조선과 만주에서 일본군에 대항해서 독립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광저우 황푸군관학교에 군사훈련을 받으러 간 200명의 조건인 청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장제스 군대화 공산군과의 내전에 말려들어 당시 황푸군관학교 훈련병들이 대거 이 내전에 동원되었는데
아깝게도 그 싸움에서 전사를 했다.
홍안태는 내전에 휘말리면서 심정고통을 겪게 된다.
자시느이 적은 일본군이고 일본군을 대적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는데 의도와 다르게 중국 내전에 휘말리게 되었으니
그 심적 고통은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지경일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고향인 충북 괴산에서 만세사건에 자기 형과 함께 참여했다가 형은 일본 순사의 칼레 찔려 사망하고
자신은 순사에게 잡혀 5년간 옥살이를 한다.
그에게 남은 혈육은 60대 노모 한 사람인데 옥살이를 마치고 홍안태는 자기 어머니를 고행에 남겨둔 채 만주로, 만주에서
광저우로 옮겨 다니다가 종당에는 '비가'라는 제목의 시 한수만 남긴 채 숨을 거두게 된다.
단편소설 중 못다한 말, 그날, 비가는 모두 민족의 비극을 되새기게 되는 우울한 작품이다.

출판사

투나미스

출간일

전자책 : 2017-03-10

파일 형식

ePub(731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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