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을 담는 여자
김영리 지음제2회 삼성 리더스허브 문학상에 선정된 작품으로, 스마트한 시대 스마트한 수상을 포기하고 종이책을 선택한 문제작이다. 구만석, 임시연, 쏘반. 셋은 기막힌 마법에 빠져든다. 진정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몰아주는 시간 주사기의 세계. 하지만 이들 셋과 함께 달려가면서 작가는 놓치고 있던 사실을 하나 깨달았다고 한다. 이 소설은 그 따뜻한 사실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십 년째 무직인 사십대 가장 구만석 씨. 자도 자도, 먹어도 먹어도 만석 씨에게는 남는 게 시간이다. 오늘도 그는 남아도는 시간과 아내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집을 나섰다. 그런 그의 앞에 킬링타임모텔의 지배인 임시연이 나타났다. "잠자는 동안 그쪽 시간을 제게 주세요. 그럼 전 그걸 나중에 필요한 고객에게 연결해주는 거죠."
24시간에 100만 원. 말도 안 되는 제안이지만 믿어봐서 손해 볼 것도 없다. 텔레비전 볼 수도 없고 맛있는 걸 먹을 수도 없으며 사랑을 나눌 수도 없는 게 바로 잠자는 시간인데…. 그런 시간을 돈으로 바꾼다고? 그렇게 편하게?
십 년째 무직인 사십대 가장 구만석 씨. 자도 자도, 먹어도 먹어도 만석 씨에게는 남는 게 시간이다. 오늘도 그는 남아도는 시간과 아내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집을 나섰다. 그런 그의 앞에 킬링타임모텔의 지배인 임시연이 나타났다. "잠자는 동안 그쪽 시간을 제게 주세요. 그럼 전 그걸 나중에 필요한 고객에게 연결해주는 거죠."
24시간에 100만 원. 말도 안 되는 제안이지만 믿어봐서 손해 볼 것도 없다. 텔레비전 볼 수도 없고 맛있는 걸 먹을 수도 없으며 사랑을 나눌 수도 없는 게 바로 잠자는 시간인데…. 그런 시간을 돈으로 바꾼다고? 그렇게 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