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던 타임스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일본 나오키상에 5회 연속으로 노미네이트되고, <사신 치바>와 <마왕>, <골든 슬럼버>로 일본은 물론 한국의 젊은 독자층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해 온 이사카 고타로의 장편소설. 만화 잡지 「모닝」에 연재하던 소설을 한 권으로 엮은 작품으로, 2009년 만화가 하나자와 겐고의 일러스트가 삽입된 동명의 특별판이 발간된 바 있으며, 이 개정증보판은 작가의 가필 및 수정을 거쳐 일본에서 출간된 문고본을 새로이 번역하여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평범한 시스템 엔지니어인 와타나베 다쿠미는 직업조차 알 수 없는 수수께끼투성이 아내 가요코로부터 바람을 피운다는 의심을 받고, 그녀가 고용한 의문의 남자에게 협박과 추궁을 당한다. 한편, 회사 선배 고탄다 마사오미가 담당한 작업을 팽개친 채 갑자기 실종되어 버린다. 후배 오이시와 함께 고탄다의 업무를 인계받은 와타나베는 프로그램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어떤 검색 키워드가 인터넷상에서 감시당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품게 되는데….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스]를 21세기 버전으로 각색한 이 소설은 정보화 사회의 시스템에 갇힌 인간들이 보이지 않는 세력과 벌이는 잔혹한 대결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발군의 실력이 돋보이는 대화체 구성에 눈을 뗄 수 없는 페이지터닝, 사회적 메시지를 경쾌하게 풀어내는 힘은 단연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작품.
평범한 시스템 엔지니어인 와타나베 다쿠미는 직업조차 알 수 없는 수수께끼투성이 아내 가요코로부터 바람을 피운다는 의심을 받고, 그녀가 고용한 의문의 남자에게 협박과 추궁을 당한다. 한편, 회사 선배 고탄다 마사오미가 담당한 작업을 팽개친 채 갑자기 실종되어 버린다. 후배 오이시와 함께 고탄다의 업무를 인계받은 와타나베는 프로그램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어떤 검색 키워드가 인터넷상에서 감시당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품게 되는데….
제목에서 연상할 수 있듯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스]를 21세기 버전으로 각색한 이 소설은 정보화 사회의 시스템에 갇힌 인간들이 보이지 않는 세력과 벌이는 잔혹한 대결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발군의 실력이 돋보이는 대화체 구성에 눈을 뗄 수 없는 페이지터닝, 사회적 메시지를 경쾌하게 풀어내는 힘은 단연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