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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역사를 바꾼 왕들의 부부싸움 : 조선왕조실록은 진실을 알고 있다 커버
조선의 역사를 바꾼 왕들의 부부싸움 : 조선왕조실록은 진실을 알고 있다조선의 역사를 바꾼
이성주 지음
9.3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부부생활은 평탄하기만 했을까? 왕이라는 최고 권력자와 그의 반려자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형성되어 있을까? 이 책은 조선의 일곱 왕의 역사를 부부의 싸움을 통해서 알아봄으로써 인간적인 왕과 왕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음은 물론, 역사적 사건의 배경까지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역사 대중서이다.

태종, 세종, 문종, 성종, 중종, 선조, 숙종 등 조선의 일곱 왕과 '꽤' 많은 여인들의 권력 투쟁을 부부싸움을 통해 생생히 증언하고 있다. 왕과 왕비라는 신분 때문에 직설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했을 뿐, 이들의 내밀한 부부생활을 살펴보면 속 좁은 남편의 빤히 보이는 거짓말과 이기심이 도드라지기도 하고, 질투에 눈이 멀고 남편의 불성실한 모습에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여리디 여린 아내의 모습이 부각되기도 한다.

또한 여느 부부처럼 싸움 후엔 냉각기가 있었으며, 심한 경우 이혼을 결심하고 조정위원회(조정위원들은 각 시대의 조정 신료들이었다)를 찾기도 했다. 서로 아내의 잘못, 남편의 잘못을 주변인들에게 하소연했고(주로 남편이 아내의 잘못을 토로하며 못 살겠다고 소리 지른다), 그러면 지인들은 이들에게 부부생활을 계속해야 할 당위성을 설파하며 어르고 달랬다. 정말 한없이 인간적이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건 이 책에 나와 있는 막장 드라마 같은 부부생활이 창작이나 작가의 비약적인 해석이 아니라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100퍼센트 사실(fact)이라는 점이다.

출판사

애플북스

출간일

종이책 : 2017-09-25전자책 : 2017-09-25

파일 형식

ePub(17.96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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