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가 만들어 낸 근대의 풍경 - 살림지식총서 155
이승원 지음근대는 사람들의 시각과 청각을 예민하게 만들었다. 시계, 라디오, 전화기, 축음기 그 모든 것들의 소리가 사람들을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다. '우레와 같아 천지가 진동'하는 기차 소리에 사람들은 저것이 바로 '문명의 소리'라고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사이렌 소리에 따라 신체는 훈육되었고, 피아노만 있으면 결혼할 수 있는 재산목록 1호가 되었다. 이처럼
근대 사회가 만들어 낸 시각적 이미지와 청각적 이미지는 모두 근대 문명의 신속한 속도와 긴밀하게 관계를 맺으며 인간의 삶을 재조직했다. 소리가 만들어낸 근대의 풍경을 되짚어보는 책이다.
사이렌 소리에 따라 신체는 훈육되었고, 피아노만 있으면 결혼할 수 있는 재산목록 1호가 되었다. 이처럼
근대 사회가 만들어 낸 시각적 이미지와 청각적 이미지는 모두 근대 문명의 신속한 속도와 긴밀하게 관계를 맺으며 인간의 삶을 재조직했다. 소리가 만들어낸 근대의 풍경을 되짚어보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