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던 걸, 여우 목도리를 버려라 : 근대적 패션의 풍경 - 살림지식총서 150
김주리 지음1930년대, 경성에는 지금과 같이 '패션'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살았다. 최첨단 유행의 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두르는 행동에는 '의미'가 있고, 그들이 생각한 스스로의 '자아'가 있다. 그들은 '패션'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패션인'이었다.
근대에 들어서 '자유로운 개성'이 부각되자, 사람들은 근대적 패션을 '개성의 표출'이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반면, 경박한 이국취향의 사치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 이 책에서는 '패션인'을 외양이 내면의 개성을 대변하는 최초의 세대이자, '패션'이 가진 의미를 추구하고자 했던 사람들로 규정짓고 있다.
근대에 들어서 '자유로운 개성'이 부각되자, 사람들은 근대적 패션을 '개성의 표출'이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반면, 경박한 이국취향의 사치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 이 책에서는 '패션인'을 외양이 내면의 개성을 대변하는 최초의 세대이자, '패션'이 가진 의미를 추구하고자 했던 사람들로 규정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