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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안에서 이불 안에서 커버
이 불안에서 이불 안에서
김여진 지음
8.5
2008년, 커피와 여행, 책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 소중한 무언가를 잃고 난 후 공허함과 불안함을 가득 안고 이불 안으로 들어갔다. 책 <이 불안에서 이불 안에서>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좋아하는 것들에게서 멀어지고, 누군가에게 실망하고, 마음이 어지러울 때마다 저자는 이불 안으로 들어가 산산조각이 난 마음을 끌어안은 채 글을 썼다.

그렇게 9년간 이불 안과 이불 밖을 드나들면서 자신의 마음을 담아냈다. 혼자 읊조리듯, 친구와 이야기하듯, 스스로 다짐을 하는 듯,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솔직하게 써내려갔다. 무언가를 잃고 난 후, 한 사람의 심리를 담담하지만 섬세하게 표현한 글은 아름답기보다는 읽는 이에게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게 한다.

이 책에 담긴 저자의 이야기는 특별하지 않다. 설레임, 사랑, 실망, 이별…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것들이다. 저자는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이불 속으로 숨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이불 밖으로 두 발을 내민다. "나는 정말 잘 무너지지만, 여기까지 온 걸 보면 곧장은 아니더라도 곧잘 일어서기도 한다"라는 말과 함께.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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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종이책 : 2017-08-23전자책 : 2017-08-29

파일 형식

ePub(1.83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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