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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습작김탁환의 따듯한 글쓰기 특강
김탁환 지음
9.1
굵직한 장편을 연거푸 쏟아놓은 소설가 김탁환이 글쓰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러나 이 책은 기존의 글쓰기 책들처럼 글쓰기의 기술이나 실용적인 방법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따듯함’에 초점을 맞추며, 글을 쓰는 이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세밀하게 파고든다.

이 책에서 그가 말하는 바는 단 하나의 문장으로 집약된다. 요컨대 잔재주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글쓰기와 이야기 만들기의 핵심은 그럴 듯한 흉내가 아니라 ‘진심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삶을 관통하는 일관된 ‘자세’를 확립하는 것이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글쓰기에 뜻을 둔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천년의 습작’을 각오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독자들은 이 책 속에서 소설가가 말하는 소설가를 만나게 된다. 김탁환은 <괴테와의 대화> <발자크 평전> <릴케의 로댕>에서처럼 또 다른 누군가가 바라본 고뇌하는 작가의 모습을 그려내는가 하면, <칼 같은 글쓰기> <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에서처럼 자신의 내면을 스스로 토로하는 용기 있는 작가들과 직접 대면하기도 한다.

출판사

살림

출간일

종이책 : 2009-05-13전자책 : 2012-06-08

파일 형식

ePub(586 K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