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이주희 지음EBS 다큐프라임 6부작 다큐멘터리 [한국사 오천년 - 생존의 길]로 방영된 내용을 담은 책으로, 역사책을 넘어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적 전략과 조언을 담았다. 조정래 작가, 김동연 전 부총리 등이 호평했던 <강자의 조건>의 저자 이주희 EBS PD가 이젠 '서있는 자리'를 바꿔 약자의 시선으로 역사를 살펴본다.
저자는 '약자의 현실주의'가 주효했던 혹은 절실했던 한국사의 네 장면을 냉철하게 검토하고 있다. 삼국 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김춘추와 김유신, 동북아 균형자 고려를 만든 서희와 현종의 이야기는 약자가 자신의 생존을 스스로 쟁취하면서 다른 강자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했던 교훈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역사에도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다. 저자가 꼽은 남은 두 장면은 우리 역사에서 굴욕과 고통으로 기억되는 장면들이다. 몽골항쟁기의 고려 무신 정권은 비정상적인 권력이 국가를 어떻게 무책임하게 위험으로 몰아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조선 인조 정권은 '중립의 부재'보다 '무기의 부재'를 뼈아프게 체감해야 했던 약자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강자의 틈바구니 사이에서 살아남은 현실주의자들의 기록은 우리에게 말한다. 보고 싶지 않은 현실도 보는 '정확한 눈'과 '자신만의 무기'를 갖춰야 한다고. 그리고 이 교훈은 한반도의 국가 전략이라는 거시적인 전망에만 유효한 것은 아닐 것이다. 약육강식의 현실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현실을 바꾸는 현실주의자'를 위한 명확하고 날카로운 지침을 전해줄 것이다.
저자는 '약자의 현실주의'가 주효했던 혹은 절실했던 한국사의 네 장면을 냉철하게 검토하고 있다. 삼국 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김춘추와 김유신, 동북아 균형자 고려를 만든 서희와 현종의 이야기는 약자가 자신의 생존을 스스로 쟁취하면서 다른 강자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했던 교훈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역사에도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다. 저자가 꼽은 남은 두 장면은 우리 역사에서 굴욕과 고통으로 기억되는 장면들이다. 몽골항쟁기의 고려 무신 정권은 비정상적인 권력이 국가를 어떻게 무책임하게 위험으로 몰아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조선 인조 정권은 '중립의 부재'보다 '무기의 부재'를 뼈아프게 체감해야 했던 약자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강자의 틈바구니 사이에서 살아남은 현실주의자들의 기록은 우리에게 말한다. 보고 싶지 않은 현실도 보는 '정확한 눈'과 '자신만의 무기'를 갖춰야 한다고. 그리고 이 교훈은 한반도의 국가 전략이라는 거시적인 전망에만 유효한 것은 아닐 것이다. 약육강식의 현실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현실을 바꾸는 현실주의자'를 위한 명확하고 날카로운 지침을 전해줄 것이다.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