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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죽고 싶으면 죽어도 돼 : 딸의 이 한마디로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커버
엄마 죽고 싶으면 죽어도 돼 : 딸의 이 한마디로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딸의 이 한마디로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기시다 히로미 지음, 박진희 옮김
9.4
기시다 히로미 에세이. 평범한 주부에게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참으로 가혹했다. 지적장애아로 태어난 둘째의 육아, 사랑하는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생존율 20%의 수술 후유증으로 남은 하반신마비, 죽음보다 고통스러운 재활생활…. 그러나 무엇보다 저자를 힘들게 한 건 이제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수 없다는 막연한 두려움이었다. 제 몸 하나 가누지 못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 그래서 죽고 싶었다.

"엄마, 죽고 싶으면 죽어도 돼." 겨우 열일곱 살 딸아이의 한마디로 저자의 마음은 가벼워졌다. 죽을 수 있다는 새로운 선택지도 생겼다. "내가 엄마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엄만 내가 귀찮아질까? 그래서 날 버릴 거야? 아니잖아. 나도 마찬가지야. 내가 엄마를 행복하게 해줄게. 나를 믿고 조금만 힘내보자. 우린 2억 퍼센트 괜찮아!!"

저자는 더 이상 '할 수 없는 일'을 생각하며 절망에 허우적대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며 희망을 찾는다. 병원침대에서 공부를 시작하고, 고통을 참아내며 재활에 매진하고, 휠체어생활을 하며 세라피스트로 활동하고, 고령자와 장애인 등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 대한 적절한 대처법을 강연하고, '유니버설 매너'를 알리기 위한 강사들을 길러내고….

저자는 휠체어를 타기 이전보다 훨씬 바쁘고 보람찬 생활을 하며 '행복'을 실감한다고 말한다. 장애는 더 이상 인생의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출판사

리즈앤북

출간일

종이책 : 2019-05-30전자책 : 2019-06-20

파일 형식

ePub(17.39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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